허일후 MBC 아나운서가 오상진의 눈물에 화답했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MBC ‘라디오스타’를 보다가 철철 울었네. 이 인간(오상진) 평생 놀려줄테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행사 어디까지 가봤니’ 특집에 출연한 오상진의 눈물 장면이 담겨 있다.
오상진은 ‘라디오스타’에서 “아 정말 오랜만에 MBC 와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항상 상암동 주변을 떠돌면서…”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오상진은 “사실 내가 세 분(장윤정·홍진영·신영일)처럼 ‘행사의 신’도 아니고 오랜만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들 인사드리고 고향에 와서 조명 밑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감개무량”며 눈물을 쏟았다.
이 모습에 동기(MBC 공채 24기)인 허일후 아나운서가 화답(?)한 것. 허일후 아나운서는 “놀려 줄거다”라면서도 “그립다”고 동기인 오상진을 그리워했다. 두 사람은 2013년 MBC 노조 총파업 당시 함께했고, 당시 파업으로 방송활동이 어려워지자 오상진은 이후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