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신이 남편 김종진을 ‘피아노 줄’에 비유했다.
6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배우 오주은과 이승신, 지난해 12월 결혼한 프리랜서 방송인 김현욱이 출연해 결혼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배우자가 화났을 때 어떻게 풀어주는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승신은 “나는 화가 나면 하루도 안 간다. 방문을 열었다 닫기만 해도 바로 잊어버린다. 그런데 남편은 한 번 화를 내면 안 풀린다”라며 ‘프로불편러’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남편 김종진에 대해 운을 뗐다.
오주은이 “화난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하면 풀린다”고 하자 이승신은 “오주은 씨 남편이 풀기 쉬운 굵은 털실이라면 우리 남편은 얇디 얇은 피아노 줄이다. 한 번 엉키고 나면 전문가가 오지 않는 이상 절대 풀리지 않는다”고 비유해 패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김원희가 “이승신 씨의 SNS를 보면 가끔 뜬금없이 애견 아톰과 함께 산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얘기하자 이승신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라간다”며 “올라가서 모든 울분을 다 두고 온다. 내가 매번 화를 두고 오는 바위가 있다”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승신이 폭로하는 남편 김종진의 모습과 김종진의 첫 ‘강제 처가 살이’ 소환 현장은 6일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