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다시 그날의 아픔을 떠올렸다. 3년의 시간 속에서 김탁환 작가는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몸짓을 보았다. 그 몸짓 하나하나를 단편소설로 엮었다. “끔찍한 불행 앞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참사의 진상이 무엇인지를 찾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목소리와 작은 희망들을 문장으로 옮기고 싶었다.”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수상소감은 이랬다. 이 책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8편의 세월호 중단편소설집이다. 이 책의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김명인 교수는 “세월호 문학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