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故 캐리 피셔, 2019년 개봉 ‘스타워즈9’ 등장한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故 캐리 피셔(Carrie Fisher)가 ‘스타워즈9’에 등장하게 될 예정이다.

토드 피셔(Todd Fisher)는 최근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리 피셔의 딸인 빌리 루드(Billie Lourd)가 디즈니와 루카스 필름에 오는 2019년 개봉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9’에서 그녀의 영상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며 “그녀는 이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작업을 마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루카스 필름에서는 캐리 피셔가 연기하는 레아 공주를 디지털로 재창조할 의사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 캐리 피셔의 동생 토드 피셔와 그녀의 딸이 캐리 피셔의 미공개 영상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9’은 오는 2019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프로덕션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인 스타워즈 행사에서 캐리 피셔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 이날은 ‘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의 첫 트레일러가 공개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故 캐리 피셔는 지난해 12월23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심장마비를 호소해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닷새 만에 숨을 거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