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우즈벡전 두골 차 이상 승리시 아시안컵 본선행

입력 2017-04-10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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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마지막 한 고비만을 남겨두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1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2승1무(승점 7점)로 3승1무를 기록한 북한(승점 10점)에 밀려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2018 아시안컵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대회로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한 팀만 진출할 수 있다.

당초 한국은 여자축구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북한에 밀려 조 1위를 쉽지 않아보였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1승2무14패로 절대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었다. 객관적인 지표로만 봐도 한국의 패배는 당연했지만 한국은 북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일격을 가했다.

현재 북한은 18골1실점으로 모든 예선 경기를 마친 상황이다. 우즈벡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17골1실점으로 북한에 단 1골만 뒤져있는 상황. 한국이 우즈벡전에서 두 골 차 승리만 거둔다면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우즈벡은 2승1패(승점 6점)으로 조 3위에 그쳐있다. 이미 아시안컵 본선행 꿈이 좌절된 우즈벡을 상대로 한국은 비교적 수월한 경기 운용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덕여호의 순항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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