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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임이 9일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 김영애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태임은 10일 자신의 SNS에 “진정한 국민배우 고 김영애 선생님께서 타계하셨습니다. 새까만 후배로서 선생님의 연기를 보며 자랐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왔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너무나 선생님과 함께 작품을 하며 많이 배우고 싶었는데 이젠 그럴 수 없기에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비록 당신 몸이 쓰러질지언정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선생님께서 보여주셨던 작품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그 열정을 본받아 저 역시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 선생님,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며 故 김영애를 애도했다.

한편, 지난해 재발한 췌장암으로 투병해 온 김영애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해 결국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9일 눈을 감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