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측 “남친주장 누리꾼, 명예훼손 고소…선처無”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7-04-12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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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측 “남친주장 누리꾼, 명예훼손 고소…선처無”

배우 문채원이 결국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문채원과 관련 악성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전한다. 지난 주 문채원의 남자친구라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주장하는 누리꾼 A 씨의 도 넘은 허위 글에 경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글을 게재하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운을 뗐다.

소속사는 “이에 강남경찰서에 지난 11일 오후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문채원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A 씨는 2015년 3월부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온라인 스토킹’ 중이다. 최근에는 블로그를 통해 “문채원과 내가 사귀고 있다는 말이 틀리면 손가락을 전 국민이 바라보는 앞에서 군용 야삽으로 찍어 마디마디 자르겠다”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지난 5일 “‘문채원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온라인상에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지속해서 게재하는 한 누리꾼(남성)에 대해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게재하는 글들에 대해 모두 모니터해왔지만, 너무도 허무맹랑해 일절 대응하지 않고 참았다. 그러나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됨에 따라 해당 누리꾼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에 대해서는 미안함을 전했다. 나무엑터스는 “문채원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문채원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입니다.

문채원 배우 관련 악성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전합니다.

지난 주, 문채원 배우의 남자친구라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도 넘은 허위 글에 경고 공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글을 게재하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에 강남경찰서에 지난 11일 오후 고소장을 제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채원 배우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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