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대리인, BVB는 계획적으로 부상을 입혔다

입력 2017-04-12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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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오른쪽).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9, 바이에른 뮌헨)의 부상에 따라 뮌헨 공격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독일 언론 '빌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레반도프스키 대리인의 말을 빌려 "도르트문트가 레반도프스키를 의도적으로 부상 당하게 했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9일 있었던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종료직전, 공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마르크 바라트라에게 정강이를 강하게 차였고 이내 쓰러져 아픔을 호소했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에 임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들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레반도프스키는 프리킥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 로만 부르키와 충돌, 어깨를 다쳐 결국 후반 27분 조슈아 킴미히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레반도프스키 대리인은 도르트문트 선수들의 플레이를 맹비난했고 "도르트문트는 무조건 레반도프스키를 쫓아내고 싶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조르크 단장은 "우리는 항상 정당한 방법으로 레반도프스키를 지우려고 했다"고 반격했다.

뮌헨은 오는 13일 새벽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레반도프스키는 10, 11일 이틀간의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상의 여파로 보여지며 그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포 레반도프스키의 부재 속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어떤 공격 카드를 내세울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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