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의 폐지설이 제기됐다.
13일 한 매체는 예능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10여년 만에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리 결혼했어요’ 허항 PD는 동아닷컴에 “현재 촬영 중”이라면서 “좀 더 확인한 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2008년 첫 방송 당시 ‘가상 결혼’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았다. 크라운제이-서인영을 비롯해 태민-손나은, 조권-가인, 서현-정용화 최근 최민용-장도연까지 시즌4에 걸쳐 다양한 가상 커플을 배출했다. 하지만 실제 부부들이 출연하는 리얼 예능에 밀리고 중국발 사드로 인해 중화권의 주목도도 떨어지면서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