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루니, 무릎 좋지 않다…안더레흐트 전 결장”

입력 2017-04-13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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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주장 웨인 루니의 안더레흐트 전 결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무리뉴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안더레흐트 전을 앞두고 13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안데레흐트 전 계획을 전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루니에 대해 “지금 좋은 상황에 있지는 않다. 그는 늘 그래왔듯 열심히 하고 있지만, 최선의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무릎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경기할 준비가 안됐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에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선수들을 기용해야 하지만, 일단 내일은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상대인 안더레흐트에 대해서는 “그들은 확고한 스타일이 있는,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훌륭한 팀이다. 그들은 잘 싸우고, 공격적이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갖추고 있다.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이라는 기회가 있긴 하지만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다. 이 정도 위치에 와 있는 팀이라면 누구나 자신감을 갖게 된다. 모두가 의욕이 넘치는 상태”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에게는 아직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두 가지 통로가 열려 있기 때문에 두 대회에서 모두 열심히 싸워야 한다. 솔직히 말하면, 유로파리그가 더 중요하다. 우승할 수도 있는 대회니까. 리그 4강에 들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승해서 진출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지금 주어진 기회를 모두 잡으려 노력해야 한다. 국내에서든, 유럽에서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와 안더레흐트의 경기는 14일 안더레흐트의 홈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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