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산부 아내 “남편,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과속”

입력 2017-04-17 23: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녕하세요’ 임산부 아내 “남편,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과속”

‘안녕하세요’에 운전대만 잡으면 180도 달라지는 남편이 등장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임산부인 아내는 “남편이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진다”며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고 과속을 하고, 임산부인 자신을 아랑곳 않고 난폭 운전을 하는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아내는 아이들이 지켜보는 앞에서도 그렇게 행동하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아내는 “하지만 평소에는 차분하고 아이들에게 잘 하는 남편이다”라고 말했고, 이후 남편이 직접 입을 열었다. 남편은 “운전대만 잡으면 본능적으로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고 자신이 운전대를 잡으면 난폭해지는 이유를 말했다.

또 남편은 “부모님과 농수사물 도매업을 하는데, 신선한 야채를 배달하려고 한다. 늦게 가면 왜 늦게 가냐고 컴플레인이 들어온다”고 말하며 자신이 과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위험성에 대해서 남편은 “운전을 잘 하고 있는데 옆에서 잔소리를 하니까, 그만 하라는 뜻에서 겁을 준 거다”라며 “그 순간에는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는데 또 다시 화가 난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