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천신만고 끝 시즌 2세이브 달성 ‘만루 위기 극복’

입력 2017-04-19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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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만루 위기를 극복하고 시즌 2세이브 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앞서 18일 경기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낸 오승환은 이날도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상대로 또 다시 우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후속 타자 조시 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린 오승환은 조디 머서의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은 필 고셀린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면서 아웃 카운트를 늘린 뒤 아담 프레이저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8.10으로 낮아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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