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최민식 “곽도원에게 트라우마, 맞을까봐 겁나” 너스레

입력 2017-04-20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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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특별시민’에서 호흡한 곽도원에 대해 언급했다.

최민식은 20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곽도원에게 또 맞을까봐 겁이 났다. 트라우마가 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별시민’에서 최민식과 곽도원은 3선 도전에 나서는 서울시장 후보 ‘변종구’와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로 만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전작 ‘범죄와의 전쟁’에 이은 만남이다.

최민식은 “곽도원과 연기를 할 때는 아주 편하다. 탁구공을 주고 받는 탁구선수와 같이 쾌감이 있다. 연기를 주고받는 묘한 쾌감이 들게 하는데 아주 짜릿짜릿하다”라고 말했다.

곽도원을 캐스팅 할 당시에는 최민식의 적극적인 추천도 있었다고. 그는 “박인제 감독이 ‘곽도원 대세라서 비싸요. 과연 한다고 할까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술 무지하게 산다고 그래라’고 할 만큼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곽도원을 마주앉아서 보니 또 맞을까 겁이 나더라. ‘범죄와의 전쟁’에서 맞은 적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카메라만 보면 표정이 싹 변해서 또 한 대 맞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로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 등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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