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목소리의 형태’의 2종 모션 포스터가 공개됐다.

‘목소리의 형태’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혀왔던 소년 ‘쇼야’가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 그려내는 감성 로맨스를 담은 영화.

감각적인 작화를 조금 더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이번 모션 포스터에서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수줍게 돌아선 쇼코와 쇼야가 돋보인다. 이가운데 마치 꽃비가 내리듯 벚꽃 잎이 흩날리는 모션이 추가되어 포스터에 아련하고 애틋한 감성을 더한다. 더불어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목소리만 있는 건 아니다”라는 감성카피와 함께 ‘너에게 닿을 수 없었던 ‘목소리의 형태’’라는 로고가 등장해 모션 포스터의 완벽한 마침표를 찍는다.

함께 공개된 지하철 모션 포스터 역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인다. 공개된 모션 포스터에서는 빠르게 이동하는 지하철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의 쇼코와 쇼야가 한 컷에 담겨있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마치 실사를 보는 듯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인다. 또한 은은한 피아노 선율에 핸드폰을 손에 쥔 채 쇼코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쇼야, 두 손을 꼭 쥔 채 그런 쇼야를 올려다 보고 있는 쇼코의 모습이 한 컷에 담겨져 있어 짧지만 짙은 여운을 남긴다.

이렇듯 공개되는 포스터, 영상마다 폭발적인 기대 댓글과 조회수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목소리의 형태’는 오는 5월 9일부터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