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이상윤, 日여심공략 나서는 ‘훈남듀오’

입력 2017-04-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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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동욱-이상윤. 동아닷컴DB

‘저승사자’ 이동욱, 6월3일 亞투어
이상윤 ‘공항…’ 흥행…7월 팬미팅

대표적인 ‘훈남’ 이미지의 연기자 이동욱과 이상윤이 일본 여성 팬들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로 떠난다.

이동욱은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 투어 ‘포 마이 디어’ 일본 공연을 6월30일 도쿄의 네리마 문화센터홀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이상윤은 7월30일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팬미팅을 열고 1년 6개월 만에 현지 팬들과 만난다.

부드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두 배우의 이번 일본 방문은 현지에 이들이 주연한 드라마가 소개되면서 더욱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동욱의 아시아 인기를 다시 한번 이끈 ‘도깨비’가 엠넷재팬에서 3월1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방영 중이다. 국내 방송 중에도 일본 팬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정식으로 소개되면서 열기가 오르고 있다. 극중 저승사자 역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쑥스러워하면서도 애절함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현지 팬들을 공략했다. 코믹한 매력까지 더해 그동안 이동욱이 소화한 캐릭터의 ‘집대성’이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뒤를 이어 이상윤은 한여름의 열도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지난해 1월 일본 팬들과 만나고 오랜만에 다시 찾는 그가 이번에는 지친 여심을 달랜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드라마 ‘공항 가는 길’이 최근 엠넷재팬에서 방송을 마치면서 그 여운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가정이 있는 여성(김하늘)을 좋아하는 까닭에 ‘불륜’으로 비난을 살 수 있는 역할임에도 담백하게 캐릭터를 소화해 여성 팬들의 호감을 샀다. 일본에도 불륜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많지만 이상윤을 통해 만들어진 인물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두 사람은 드라마를 성공시킨 공통점을 안고 일본을 찾는 만큼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행사를 구성한다.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도 하며 종료 후에는 악수회로 팬들과 교감을 나눌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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