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원래 꿈은 수녀, 월급낮아 생계 불가해 포기”
가수 인순이가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인순이는 25일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인순이는 "가수는 어떻게 시작했냐"라는 질문에 "우리 집에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사람이 내가 됐다. 무엇을 해서 돈을 벌어야하나 생각했는데 우리 때는 회사에 들어가는 게 쉽지 않았다. 어떤 분이 '노래하지 않을래?'라고 제안했다. 월급을 준대서 무조건 노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색 때문에 남 앞에서 서기를 꺼려했다"며 "나도 어떻게 가수를 했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이렇게 얘기도 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어렸을 때 수녀가 되고 싶었다. 왜냐하면 밖에 나오는 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수녀가 되면 밖에 안 나오고 기도만 하면 된다 생각해서다. 지금은 가수가 된 게 행복하다"며 "아마도 수녀가 됐으면 우피 골드버그처럼 그렇게 됐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인순이는 "수녀가 되면 월급이 낮았다. 수녀를 하면 가족을 먹여살리 수 없었기 때문에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침마당' 인순이
가수 인순이가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인순이는 25일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인순이는 "가수는 어떻게 시작했냐"라는 질문에 "우리 집에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사람이 내가 됐다. 무엇을 해서 돈을 벌어야하나 생각했는데 우리 때는 회사에 들어가는 게 쉽지 않았다. 어떤 분이 '노래하지 않을래?'라고 제안했다. 월급을 준대서 무조건 노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색 때문에 남 앞에서 서기를 꺼려했다"며 "나도 어떻게 가수를 했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이렇게 얘기도 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어렸을 때 수녀가 되고 싶었다. 왜냐하면 밖에 나오는 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수녀가 되면 밖에 안 나오고 기도만 하면 된다 생각해서다. 지금은 가수가 된 게 행복하다"며 "아마도 수녀가 됐으면 우피 골드버그처럼 그렇게 됐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인순이는 "수녀가 되면 월급이 낮았다. 수녀를 하면 가족을 먹여살리 수 없었기 때문에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침마당' 인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