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 아톰급 세계 2위와 타이틀전… 6월10일 로드FC 최초 女챔피언 탄생

입력 2017-04-25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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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3월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와 선수 계약을 체결한 함서희(30, 팀매드)의 타이틀전 상대가 확정됐다. ROAD FC 첫 여성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함서희와 격돌하게 될 상대는 일본 단체 DEEP JEWELS 아톰급 현 챔피언 쿠로베 미나(39, 마스터 재팬)다.

함서희와 쿠로베 미나는 오는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9의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함서희는 지난 2014년 8월 ROAD FC 018 알료나 래소하이나와의 경기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ROAD FC (로드FC)에 복귀한다.

함서희의 복귀전 상대 쿠로베 미나는 10승 2패의 종합격투기 전적을 갖고 있으며 일본 단체 DEEP JEWELS 아톰급 현 챔피언인 동시에 각종 순위의 상위 랭커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강자다. 전세계 아톰급 랭킹 2위, 일본 여성부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P4P·체급과 관계없이 매기는 전체 순위) 2위 등이 대표적이다. 쿠로베 미나의 종합격투기 데뷔는 함서희에 비해 늦지만 내리 5연승을 달리며 최강자의 입지를 지켜내고 있다.

ROAD FC 정문홍 대표는 “함서희와 쿠로베 미나의 경기로 ROAD FC의 여성 챔피언이 탄생한다. 종합격투기 여성부 활성화를 위해 아톰급에 이어 스트로급, 무제한급의 타이틀전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XIAOMI ROAD FC 039는 5월 20일 개최되어 차정환(33, MMA스토리)과 최영(39, Shinbukan/Land's end)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차정환이 왼쪽 어깨 부상(좌측 견관절 관절와순 파열)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메인이벤트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ROAD FC (로드FC)는 함서희와 쿠로베 미나의 아톰급 타이틀전을 6월 10일 XIAOMI ROAD FC 039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XIAOMI ROAD FC 039는 XIAOMI ROAD FC 040 XX의 기존 대진과 합쳐 더 큰 규모로 진행된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 B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 중국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한 경기가 남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1명, 마지막 히든 시드 배정으로 1명이 결정돼 16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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