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 쯤 서울 성북구 한 공원 벤치에서 술을 마시던 62살 황모씨는 10개월된 아기를 안고 5살 난 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30대 여성 A씨를 느닷없이 소주병으로 내려쳤다. 그후 태연하게 자리로 돌아와 또다시 술을 먹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뇌진탕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황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황씨는 스스로 조현병 환자라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으 의료기록을 살펴보는 등 수사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지인 역시 “갑자기 소주병으로 깨버렸다. 정신병 2급인가 하더라”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