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의 공연 일부가 취소됐다.
전인권은 5월 6일과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콘서트를 두 차례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둘째 날인 7일 공연이 티켓 판매 부진을 이유로 취소됐다. 이미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원하면 티켓 전액 환불을 하거나 6일 공연 입장권으로 교환해줄 계획이다.
일각에선 티켓 판매 부진이 전인권의 정치적 발언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앞서 전인권은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고 이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일부 지지자들에게 작폐 세력으로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인권은 2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내가 안철수를 지지한 것은 벌써 5년이 됐다. 지인들은 다 아는 이야기이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안 한 것일 뿐"이라며 "안 후보는 명예를 택해서 평생 으리으리한 생활을 하고도 남을 돈을 기부하고 국민에게 좋은 일을 했다. 돈 벌고도 가진 것 없는 사람들 돕고 싶다는 그런 정치인을 한 번쯤 (보고 싶다)"이라고 안 후보 지지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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