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유미. 동아닷컴DB
연기자 정유미가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인기에 힙입어 광고계 중심에 섰다.
정유미는 최근 커피와 식품 브랜드의 모델로 선정돼 광고 촬영을 마쳤다. 음료, 금융, 의류 등 각종 분야의 잇따른 모델 제의도 받고 있다.
정유미에 대한 광고계의 갑작스런 주목은 연기 외적인 매력이 ‘윤식당’의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포맷과 어우러져 빛을 발한 효과다. 첫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주어진 설정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며 실제 모습을 자연스럽게 노출한 덕분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에서 정유미는 점원 역할을 맡고 있다. 손님을 상대로 서툰 영어이지만 소통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호감을 샀다. 또 함께 출연하는 윤여정과 신구 사이에서는 어리지만 조심스럽게 상황을 정리하며 차분함까지 드러내며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에 광고계에서는 정유미의 새로운 모습이 제품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광고에이전시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공감을 사는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았지만, 예능프로그램을 기회로 실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며 “밝은 이미지에 차분하면서도 진지한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정유미의 활약은 본인의 주가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윤식당’ 인기에도 일조하고 있다. 3월24일 6.2%(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첫 방송하고 21일 2배 이상인 13.3%까지 상승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