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연산군 김지석, 처용가면 쓰고 흥청과 놀음에 한창

입력 2017-05-01 1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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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탈환에 성공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이 처용가면을 쓴 연산(김지석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연산은 처용가면을 쓰고 흥청들과 놀음에 한창이다. 나라에는 곡소리가 가득하고, 길동이 강력하게 경고를 했음에도 연산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조선 백성은 물론이고, 시청자로 하여금 분노를 일으킨 연산의 광기와 폭정은 멈추지 않음을 시사해주는 장면이다. 이에 홍길동 사단이 어떻게 응징을 할 지 궁금증이 쏠린다.

연산이 처용가면을 쓰고 놀기를 좋아했다는 사실은 실록에도 쓰여 있다. 그 기록을 놓치지 않고 드라마에 담아냈다는 것은 ‘역적’이 얼마나 사료에 충실하게 작업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소품 하나에도 허투루 준비하는 법이 없는데 가면은 국립국악원에서 임차해온 것으로 하루 렌탈비는 10만원, 파손비는 450만원에 달한다. 앞서 이하늬 장구춤 장면에서는 장구를 검게 칠하고 자게 장식을 하기도 했다.

한편, 1일 방송에서는 연산의 광기가 극에 달해 경악할 지경에 이른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길동마저 놀라게 한 그의 잔학무도함은 1일 밤 10시 MBC ‘역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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