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국내파와 1대1 맞짱 뜬다

입력 2017-05-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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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박인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17일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출전
9개월 만에 국내대회 골프팬들 기대

박인비(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국내파와 화끈한 샷 대결을 펼친다.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일 “박인비가 17일부터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다. 3∼4일간 경기를 치러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아니라, 1대1 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까닭에 박진감이 넘치고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박인비의 국내대회 출전은 지난해 8월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이후 9개월여 만이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차 출전했다. 박인비는 “작년 리우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국내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고 싶었다”며 “매치플레이 경기방식을 좋아하는 만큼 팬들에게 다이내믹하고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대회는 올해 10회째를 맞아 경기방식을 일부 변경했다. 64명을 4명씩 16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전을 펼친 뒤 각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우승을 위해선 5일 동안 7번의 매치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만큼 체력과 집중력이 모두 요구된다. 총상금도 지난해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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