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Gettyimages/이매진스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 오른 애런 저지(25, 뉴욕 양키스)가 홈런 행진을 멈추지 않으며 신인왕은 물론 최우수선수(MVP)에도 도전할 만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저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3-5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3호. 또한 저지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 중이며, 최근 6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13호 홈런을 때린 뒤 7회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3안타 경기다.
시즌 성적 역시 뛰어나다. 저지는 이날 경기까지 타율 0.330과 13홈런 27타점 28득점 29안타, 출루율 0.433 OPS 1.251 등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 동안 11개의 홈런을 터뜨린 저지는 4일 아메리칸리그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현재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
또한 저지가 이러한 타격 페이스를 이어나갈 경우 신인왕은 물론 MVP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는 마이크 트라웃이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5-6으로 뒤진 7회 타선이 폭발하며 8-6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