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립군’ 6인6색 하이라이트…폭발적인 흡입력

입력 2017-05-04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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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립군’의 캐릭터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캐릭터 하이라이트 영상은 영화의 강렬한 키워드 대립군과 분조를 활용해 예비관객들을 호기심의 세계로 이끈다. 먼저 남을 대신해 군역을 살았던 대립군 일원들이 한 명씩 소개 된다. 대립군의 수장 ‘토우' 역의 이정재가 “죽지 마시게, 다들”이라며 전장 한 가운데 가장 소중한 목숨을 지켜내기 위한 의지와 동료애를 내비치는 장면이 눈에 띈다.

여기에 활쏘기에 능한 '곡수’(김무열)의 활약도 놓칠 수 없다. 곡수의 분노와 결심이 교차되는 영상은 ‘대립군’의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예고한다. 여기에 “우리한테 해준게 뭐라고 이놈의 나라에 목숨까지 갖다 바친다는 거야?!”라는 직설적인 대사는 현 시대를 사는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대립군의 의리파 ‘조승’ 역의 박원상도 깨알 열연을 선보인다. 끊임없이 불평을 늘어놓다가도 생존을 위해 필사를 다해 싸우는 그의 모습은 대립군의 정신적 지주로서 감초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분조 키워드로 시작되는 광해를 비롯한 분조 일행 3인이 차례로 소개된다. 영화 ‘대립군’은 지금껏 조명되지 않았던 광해의 새로운 면모를 스크린 위에 보여줄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광해’ 역의 여진구는 두려움 많은 나약한 모습과 함께 “애당초 왕 같은 거 하고 싶지도 않았다”라는 대사를 통해 앞으로 광해가 백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강인한 성군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왕을 보위하는 의녀 ‘덕이’ 역의 이솜은 지극정성으로 왕을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광해의 호위무사 ‘양사’ 역의 배수빈은 광해를 위해 대립군에게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세자를 향한 높은 충성심을 엿볼 수 있다. “세자 저하에게 털끝만큼이라도 해가 생긴다면, 네 놈들 전부 참형을 면치 못할 것이다” 대사는 대립군과 분조 일행의 갈등까지 예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인다.

‘대립군’은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대립군과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광해, 이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 새로운 리더, 새로운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5월 31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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