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쥐고 뱃고동’ 명태 원정대 결성…국산 명태 찾는다

입력 2017-05-05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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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뱃고동’ 명태 원정대 결성…국산 명태 찾는다

SBS '주먹쥐고 뱃고동' 멤버들이 사라진 명태를 찾기 위해 명태 원정대를 결성했다.

6일(토) 방송되는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강원도 고성으로 떠난 김병만, 이상민, 육중완, 김영광, 경수진, 슬리피, 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주먹쥐고 뱃고동’ 멤버들은 우리나라 바다에서 자취를 감춘 명태를 잡기 위해 명태의 본고장, 강원도 고성 앞 바다에 모여 명태 원정대를 결성한다.

명태는 194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27만 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어획량을 자랑하던 유일무이 한국을 대표하는 생선이었다. 그러나 무자비한 남획과 생태계 파괴로 2008년 공식 어획량 ‘0’이라는 숫자를 기록하며 우리 밥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생선이 되었다.

이에 한때 인공수정에 필요한 명태를 잡아오는 사람에게 50만 원을 준다는 일명 '명태 현상금' 포스터까지 제작될 정도로 심각한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하지만 명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고, 결국 살아있는 명태를 잡아 알을 채취하고 길러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데 성공했다.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직접 명태를 잡으러 떠나며 국산 명태 살리기에 발벗고 나선다. 그간 사라진 명태의 심각성을 알린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직접 바다로 명태를 찾아 나선 것은 '주먹쥐고 뱃고동'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비장한 각오로 명태 원정대를 결성한 멤버들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사라진 국산 명태를 포획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6일 오후 6시 10분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SBS '주먹쥐고 뱃고동'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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