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제작진 “유승호-김면수, 한겨울 폭우에도 극강 몰입”

입력 2017-05-06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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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와 김명수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극강의 폭우(暴雨) 대치’를 선보인다.

유승호와 김명수는 오는 5월 10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화이브라더스 코리아/이하 ‘군주’)에서 각각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역을, 호학군주의 면모를 보이다가도 불같은 성정을 드러내는, 세자의 아버지 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세자’ 유승호와 ‘왕’ 김명수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극한 대면을 갖는 모습이 포착돼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가면을 쓰고 있는 세자와 위엄 있는 자태의 왕이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를 온 몸으로 맞으며 마주보고 있는 장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서로를 날카롭게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포스가 위용찬 아우라를 저절로 뿜어내고 있다. 비장함 마저 감돌고 있는 왕과 세자의 ‘극강 대립’이 펼쳐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유승호와 김명수의 ‘극강의 폭우(暴雨) 대치’ 장면은 지난 2월 21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조선시대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적인 장소에서 촬영이 이뤄졌던 상황. 고풍스러운 장소에 관심을 보인 것도 잠시, 유승호와 김명수는 복잡하면서 괴로운 감정이 드러나야 하는 이 장면을 위해 말수를 줄인 채 감정선 다잡기에만 집중했다. 또한 장면의 특성상 한 번에 진행되어야 하는, 긴 분량의 촬영인 만큼 두 사람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연기에만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유승호와 김명수는 대형 살수차가 쏟아내는 엄청난 양의 물을 맞으면서도, 흔들림 없이 열연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현장의 온도를 상승시켰다. 잠시 물줄기가 그치면 느껴지는 한기에도 불구하고, 수건으로 잠깐잠깐 물기를 닦아내며,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두 사람에게 스태프들은 찬탄을 금치 못했다.

제작진은 “유승호와 김명수는 한겨울 폭우 속에서도 장면에 몰입, 흐트러짐 없는 열연을 선보였다”며 “왕과 세자라는, 엄청난 고뇌를 지닌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명불허전’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킨 두 사람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으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돼 새롭고 신선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 후속으로 오는 5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피플스토리 컴퍼니,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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