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유희열, 콤플렉스 고백 “아내와 결혼한 결정적 이유”

입력 2017-05-07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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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유희열, 콤플렉스 고백 “아내와 결혼한 결정적 이유”

SBS '미운우리새끼' 유희열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7일 '미운우리새끼'에선 특별MC 유희열의 콤플렉스가 밝혀졌다.

유희열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며 "지금의 아내, 여자친구를 만나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부모님에게 인사시키기로 결심했었다. 그런데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다. 10여년 만에 인사를 시킨 것이다"라고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 "나는 친가 쪽 친척들이 기억이 나지 않았다. 뒤로 갈수록 분위기가 안 좋아지더라. 원망섞인 대화가 오고갔다. 견디기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당시 아내에게 치부를 들킨 것 같아 자존심이 상했고 눈물을 살짝 흘렸다. 그는 "그런데 아내가 다독이면서 '행복해지려고 당신을 만나는 게 아니다. 불행해도 오빠가 있으면 괜찮을 거 같다. 같이 있고 싶다"고 한 마디를 해줬다. 그때 내 연애 가치관이 무너졌다. 이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하고 싶어졌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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