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지코·비아이와 작업, 슬럼프 극복 계기됐다”

입력 2017-05-10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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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gna.com

가수 싸이가 지코, 비아이와의 작업에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10일 오후 여의도 콘레드호텔 그랜드 볼름에서 정구 8집 '4x2=8'의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고 컴백활동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 싸이는 "일단 정규 음반이고 10곡이 수록됐다. 재작년인가 내가 만든 노래를 듣는데 올드하게 들리더라, 나의 가사나, 멜로디, 랩이 다 올드하더라. '왜 내 귀에 올드하게 들릴까 안되는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사이 정체됐던 거 같다. 그러다가 요번에 트랙리스트를 공개했을 때 봤겠지만 작사·작곡을 지코와 같이 했다. 또 서너곡은 비아이와 같이 했다. 유건형을 제외하고 특히 작사 부분은 협업을 한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 그 시간을 가진 이유는 젊은 피의 수혈이 절실했다. 그 친구들과 작업하면서 '아 맞다 이런 거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들과 작업하면서 숨통이 트였다"라고 말했다.

또 싸이는 "대부분의 수록곡은 그 친구들과 작업 이후에 샘솟듯이 나오더라. 예전에는 곡을 금방 쓰는 편이었는데 한참 못쓰다가, 이런 노래에 이런 가사는 올드하지도 않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원래는 정규가 아니었는데 곡이 막 나와서 정규앨범을 내게 됐다"라고 정규앨범의 제작 계기를 밝혔다.

싸이의 정규 8집 '4x2=8'에는 더블 타이틀곡 'I LUV IT'(아이 러브 잇)과 'NEW FACE'(뉴 페이스)을 비롯해 총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또 이번 앨범에는 GD, 태양, 비아이, 바비, 이성경, 타블로 등이 피처링에 합류했으며, 뮤직비디오에는 이병헌과 손나은이 출연해 힘을 더했다.

'4x2=8'은 1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gna.com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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