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보아가 오랑우탄과 사랑에 빠졌다.
12일 밤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마지막 회에서는 곽시양과 조보아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오랑우탄을 찾아 나선다. 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는 조보아는 “오랑우탄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두 곳 중 한 곳이 수마트라 섬이라고 들었다. 수마트라 섬을 간다고 해서 오랑우탄에 대한 기대를 가장 많이 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보아는 정글에 오기 전 집에서부터 오랑우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모두 공부해오는 열의까지 보였는데, 생존 내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저거 혹시 오랑우탄 아니냐”라며 오랑우탄이 자꾸 눈에 어른거린다고 말했을 정도로 ‘오랑우탄 바라기’가 됐다.
오매불망 오랑우탄을 찾아 헤매던 조보아의 눈앞에 드디어 오랑우탄이 나타나자, 조보아는 사전에 공부해온 지식을 맘껏 뽐내 함께 있던 곽시양을 놀라게 했다고.
이어 오랑우탄과 아이컨택을 하고, 먹이를 주는 등 교감까지 성공하며 ‘오랑우탄 박사’로 거듭났다. 잠시나마 오랑우탄과 뜻깊은 시간을 가진 조보아는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까지 글썽거렸다는 후문이다.
사진제공 │ 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