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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최진혁이 연쇄살인마를 향한 분노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진혁은 OCN ‘터널’에서 형사 박광호 역으로 매회 ‘인생 연기’를 새롭게 쓰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평소에는 털털하고 유쾌하지만, 불의 앞에서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분출하며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최진혁의 분노 연기가 돋보인 대표적 장면 중 하나는 연쇄 살인마 정호영을 취조하는 장면. 박광호는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는 김선재(윤현민)를 대신해 취조실에 들어간 후 정호영(허성태)이 살인 사건의 목격자 임을 증명하고, 모방 범죄로 이어진 정호영의 살인에 분을 감추지 못한다.
또한 최진혁이 30년 전 살인사건의 장본인인 목진우(김민상)의 정체를 알게 된 후 그가 통화하는 장면은 ‘터널’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목진우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찾아 간 최진혁은 밖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며 전화를 걸어 온 목진우와 통화하며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한다.
또 12회 엔딩 속 최진혁의 연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드디어 문제의 터널에서 다시 마주친 박광호와 목진우 두 사람은 혈투를 벌인다. 하지만 강한 일격을 당한 후 목진우를 쫓던 최진혁은 또 다시 30년 전으로 돌아가버리고 만다. 최진혁은 이런 상황을 분노와 당혹스러움이 잘 표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진혁은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대본을 읽고 있으면 나 역시 분노가 치밀어서 자연스럽게 감정 이입이 되는 것 같다. 시청자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터널’을 챙겨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과거로 돌아간 박광호는 과연 연쇄살인마 목진우를 잡을 수 있을까. 2주 만에 만나는 ‘터널’ 13부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터널’ 최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