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무르익는 빌보드 수상

입력 2017-05-12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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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시상식에 초대받은 가운데 이들의 수상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2일 낮 12시(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경쟁을 펼칠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2016년 3월18일부터 2017년 3월16일까지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지수 등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관련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수상 전망이 밝다.

11일 현재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50 차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100’에서는 10위, 트렌딩140 차트에선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차트는 온라인상 인기도가 바탕이 되는 차트다. 특히 소셜50, 아티스트100 차트는 나란히 30주간 순위권에 머물러 있어 탄탄한 인기를 증명한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팬 투표에서도 방탄소년단은 다른 후보들을 압도한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방탄소년단은 1억6953만730표를 얻어 1791만7951표를 얻은 2위 저스틴 비버를 약 1억표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다른 후보자들은 200~300만표 수준이다.

빌보드는 ‘꼭 알아야 할 방탄소년단의 5곡’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빌보드가 추천한 방탄소년단의 ‘입덕송’(덕후 입문송)은 데뷔곡 ‘노 모어 드림’을 비롯해 ‘쩔어’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낫 투데이’ 등이다.

방탄소년단은 22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하면 한국가수로는 싸이 이후 두 번째 빌보드 수상이다. 싸이는 2013년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스트리밍 송(비디오)’ 부문을 수상하고 축하공연도 펼쳤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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