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우리들의 일기’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불온한 청춘들의 인생과 우정을 그린 청춘 학원물이다. 학교 ‘통’도 되고 싶고,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열혈 고등학생 4인방의 이야기를 거칠면서도 세밀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말죽거리 잔혹사’, ‘친구’, ‘비트’ 등 시대 학원물의 명성을 잇는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신지훈은 부산 출신답게 완벽한 사투리 연기는 물론 거친 액션과 깊은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포스트 정우성’이란 애칭답게 닮은 외모는 물론 청춘 학원물이란 장르까지 마치 1997년 ‘비트’ 시절의 정우성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임공삼 감독은 “신지훈을 처음 보았을 때 강하면서도 순수한 이미지를 동시에 발견했다. 학교 ‘통’이면서 아픔 속에 갇혀 있는 김현수 역의 적임자라 판단했다. 또한 부산 출신이라 살아있는 사투리 대사도 신의 한 수였다”고 설명했다.
신지훈과 함께 ‘초신성’ 출신의 윤성모, 정한비, 조민호, 이형원, 송은율 등 연기파 신예들이 대거 출연한 감성 액션 영화 ‘우리들의 일기’는 오는 5월 25일 시사회와 함께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