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타이라 뱅크스(Tyra Banks)가 방송 참가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의 참가자의 부모는 지난 화요일(현지시간) 타이라 뱅크스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의 딸 메리을 향한 타이라 뱅크스의 말로부터 딸이 모욕감을 느꼈다는 이유.
Jane Doe라는 이름으로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자신의 딸이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했으며, 이때 진행자 타이라 뱅크스가 노래를 희화화 했고 때문에 굴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또 타이라 뱅크스는 메리의 머리카락을 당기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리얼리티쇼의 참가자들은 일반적으로 방송을 통해 이런 조롱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시하며, 이에 서명하도록 한다. 하지만 메리의 부모는 이번 소송에서 제작사 측이 아이에게 부모의 동의 없이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메리의 부모는 “메리는 상처를 입었고 극도로 우울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자 방송사 측은 메리의 출연분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메리의 부모는 전체 공연을 방영하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이는 거절당했다.
한편 타이라 뱅크스는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12(America's Got Talent)의 진행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