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7/05/30/84625964.2.jpg)
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데이빗 프라이스(32, 보스턴 레드삭스)가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5이닝을 투구했다.
프라이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프라이스는 5회까지 총 88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2피안타 3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4개.
문제는 볼넷이었다. 프라이스는 3회 볼넷 2개를 내준 뒤 멜키 카브레라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3회를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프라이스는 승리투수 요건 충족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의 난조로 복귀전에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앞서 프라이스는 지난 2월 스프링 트레이닝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프라이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두 차례 재활 경기에 나섰다. 재활 경기에서는 부진했다.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9 등을 기록했다.
프라이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중 하나. 지난해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35경기에서 230이닝을 던지며 17승 9패와 평균자책점 3.99 등을 기록했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마운드를 이끌 수 있는 프라이스가 복귀해 보스턴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