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김옥빈 “강한 액션+여린 마음, 연기하기 힘들었다”

입력 2017-05-30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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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배우 김옥빈이 고난도 액션과 감정연기에 대해 밝혔다.

3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악녀’ 언론시사회에서는 정병길 감독을 비롯해 김옥빈 신하균 김서형 성준 조은지가 참석했다.

극 중 ‘숙희’역을 맡은 김옥빈은 “숙희가 좀 더 반항적이고 좀 더 때려부시고 악한 모습이 되길 바랐다. 하지만 숙희가 액션을 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생존을 위해서 싸웠고 어쩔 수 없이 악녀가 된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렬하고 큰 액션이었지만 마음은 여려서 일치가 안돼 연기하기가 힘들긴 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가진 능력이 뛰어나서 이용 당하는 사람이 생각이 났다. 그걸 생각해서 캐릭터를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정병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옥빈 신하균 김서형 성준 등이 출연한다. 6월 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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