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에서 생존에 도전한 유이를 비롯해 박철민, 성훈, 슈퍼주니어 신동, 갓세븐 마크, 강남 등은 궂은 날씨와 생존지 이동으로 약 24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못했다.
결국, 족장 김병만은 하루종일 굶은 병만족을 위해 얼음장 같은 호수에서 사냥을 시작했다. 물속에 들어간 병만이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병만족은 모두 물가에 모여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애타게 지켜봤다.
이윽고 물에서 나온 김병만은 저체온증으로 추위에 몸을 사시나무 떨듯 덜덜 떨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유이는 돌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몰아치는 태풍 속 추위와 배고픔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아 병만족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던 유이가 눈물을 보이자 현장이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한편 31일 한 언론매체는 유이가 애프터스쿨 데뷔 8년 만에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이는 손편지를 통해 “이제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되지 못하겠지만 어느 곳에서든 졸업생이라는 타이틀 절대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