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 여왕 로드(Lorde)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멜로드라마(Melodrama)'가 오늘(16일)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로드 자신이 겪어온 지난 2년간의 거칠고도 선명했던 감정의 기록이다. 특히 하우스 파티에서의 경험과 남자친구와의 헤어짐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등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주제로 잡고 있다. 산뜻한 분위기와 허스키한 로드의 보컬의 조합이 인상적인 ‘Perfect Places’, 탄탄한 피아노 리듬의 흐름과 드라마틱한 리듬과 코러스 그리고 강렬한 로드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Green Light’, 그리고 미드템포의 잔잔한 피아노 발라드 곡 ‘Liability’를 포함하여 총 11곡이 수록되었다.
로드는 “팝 적인 요소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며 팝 음악에 대한 존경심과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대해 말했다.
데뷔 앨범 [Pure Heroine]부터 함께한 인기 싱어송라이터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 같은 뉴질랜드 출신의 스타 프로듀서 조엘 리틀(Joel Little)이 다시 한번 앨범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고 있으며 로드 자신이 직접 모든 곡의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사운드 정체성과 스토리텔링을 견고히 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사운드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들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틈틈이 지하철에서 데모를 들으면서 확인 할 만큼 크게 공을 들이기도 했다.
2013년 앨범 [Pure Heroine]으로 만 16세에 데뷔한 로드는 같은 해 싱글 ‘Royals’로 빌보드 싱글 차트 9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올해의 곡’을 포함한 2개의 그래미상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포브스의 ’30 Under 30’에 포함되고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선정되는 등 데뷔와 동시에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팝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로드는 올해 7월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를 통해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