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원(왼쪽) KB국민카드 사장과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은행장이 업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최대 한인은행 ‘뱅크 오브 호프’와 업무제휴
KB국민카드가 ‘한국형 카드 비즈니스 모델’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뱅크 오브 호프 본사에서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은 것. 뱅크 오브 호프는 지난해 한인 은행인 ‘BBCN’과 ‘월셔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미국 내 최대 한인 은행이다. 아시아계 은행 최초로 카드 발급 면허도 갖고 있다.
이에 양사는 공동 투자 및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뱅크 오브 호프’의 신용카드 사업 재정비 및 활성화 도모, 현지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 측은 “카드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뱅크 오브 호프에 최적화된 신용카드 프로그램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미국 카드 시장 진출과 현지 신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