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 ③] ‘세모방’ PD “송해, 허참 등 전설의 MC 섭외 이유는...”

입력 2017-06-26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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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만나다 ③] ‘세모방’ PD “송해, 허참 등 전설의 MC 섭외 이유는...”

MBC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 (이하 ‘세모방’)의 최민근, 김명진 PD가 송해, 이상벽, 허참, 임백천 등 MC들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세모방’은 세상의 모든 방송을 소개하는 방송국x방송국 간의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으로 ‘형제꽝조사’, ‘한다맨’, ‘스타쇼 리듬댄스’ 등 숨어있던 프로그램들을 발굴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모방’은 스튜디오에 송해, 이상벽, 허참, 임백천 등 전설의 MC들을 대거 섭외해 방송 품평을 맡기고 있다. 방송 경력만 도합 195년이 되는 이들을 섭외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민근 PD는 “처음에 군소채널 위주의 프로그램과 함께 하니 B급 감성이 너무 많이 스며들었다. 이를 중화 시키기 위해 ‘세모방’ 위원화를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명진 PD는 “위원 분들이 서로 각자의 의견을 내면서 소위 ‘산으로 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원했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PD는 “우리는 처음에 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약간의 논쟁도 발생하길 원했다. 그런데 대부분 뭔가 포용하고 이해하는 분위기가 되더라. 지금까지는 콘텐츠 중심으로 전개되다 보니 위원들의 캐릭터가 잘 잡히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답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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