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출루’ 추신수, 팀 역전패에 씁쓸한 입맛

입력 2017-06-27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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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텍사스 추신수(35)가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팀이 역전패해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3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은 0.257(241타수62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려냈다. 잘 맞은 타구는 펜스를 직격해 2루까지 진루는 쉽지 않아보였지만 노련한 슬라이딩으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2회 1사 1루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찬스를 이거 나갔고, 앨비스 앤드루스의 홈런 때 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6회 대량실점하며 9-12로 역전을 허용했다. 7회에도 추가 3실점하며 9-15로 대패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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