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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만에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타석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교체됐다.
김현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상대 우완 선발 조 비아지니를 상대로 2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이 볼넷으로 2경기 만에 다시 출루 행진을 재개한 김현수는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도미닉 리온을 상대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23일 클리블랜드 전 이후 2경기 만에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볼넷으로 1루를 밟은 김현수는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하면서 김현수의 타율은 0.245에서 0.243으로 소폭 하락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