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마무리 탈락?… 매시니 감독 “다양한 방법 고려”

입력 2017-06-29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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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자리가 위협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자리에 대해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매시니 감독은 향후 세이브 기회가 찾아올 때에는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조건 오승환을 등판시키지는 않겠다는 것.

앞서 오승환은 지난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6번째 피홈런과 3번째 블론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했다.

시즌 성적 역시 지난해에 비하면 매우 좋지 않다. 28일까지 33경기에서 36이닝을 던지며 1승 4패 16세이브(3블론)와 평균자책점 3.75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매시니 감독이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 매시니 감독은 트레버 로젠탈을 활용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오승환은 최근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고, 이번 시즌 후 세인트루이스에서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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