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김희선 “촬영장서 ‘불륜’ 정상훈·이태임 얄미워 보여”

입력 2017-06-30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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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녀’ 김희선 “촬영장서 ‘불륜’ 정상훈·이태임 얄미워 보여”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우아진 역)이 먹구름처럼 몰려오는 인생의 위기에 무너져 내려가는 완벽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 김희선이 믿었던 사람들에게 잇달아 배신당하고 사면초가에 처할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 예정이다. 이에 극적 재미가 더욱 배가될 ‘품위있는 그녀’ 5, 6회 관전 포인트를 김희선이 직접 꼽아봤다.

●이 아줌마 어쩌죠?

우아진(김희선 분)은 집안에 잘못 들인 ‘위험한 간병인’ 박복자(김선아 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주 우아진의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의 마음과 몸을 사로잡은 박복자는 수더분한 간병인의 가면을 완전히 벗고 욕망녀의 본색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번 주 방송에서 더욱 막나갈 박복자 때문에 우아진이 진땀깨나 흘릴 전망이어서 안방마님 자리까지 노리는 박복자의 질주를 어떻게 막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희선은 “‘박복자의 반란’은 우아진이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며 “감정을 내세우지 않고 ‘품위’를 지키며 박복자와 대립하는 우아진의 현명한 위기 대처 요령을 지켜봐 달라”는 전언이다.

●당신들이 어떻게 이럴 수가!

우아진이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과 딸의 미술선생 윤성희(이태임 분)의 불륜을 언제야 알아챌지는 현재 시청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 1회 방송에서 남편의 바람기를 막기 위해 눈썹 문신까지 시킨 우아진은 현재 새벽마다 밀회를 즐기는 두 사람의 관계를 까맣게 모르는 상황. ‘불륜남녀’ 안재석과 윤성희의 애정행각이 더욱 대담해질 예정이어서 우아진에게 두 사람의 관계가 들통 날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감케 한다.

김희선은 “이번 주 방송에서 아진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가는 과정이 묘사될 예정인데 아무리 연기지만 마음이 정말 아팠다. 시청자들이 우아진을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우아진의 감정에 푹 빠져 정상훈과 이태임을 현장에서 만나면 왠지 얄미워 째려본 적도 있다. 향후 세 사람 앞에 엄청난 일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이런 남사친이 필요해!

수난이 끊이지 않는 우아진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존재는 ‘만점 남사친’ 강기호(이기우 분). 썸으로 보일 수 있지만 썸이 아닌 돈독한 친구 사이인 우아진과 강기호의 플라토닉한 관계는 자극적 코드가 넘치는 드라마에서 쉼표를 찍어주며 힐링과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아진이 실무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는 유능한 변호사, 친구가 필요할 때는 대나무 숲 같은 휴식을 선사할 강기호는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김희선은 “우아진과 강기호의 관계가 플라토닉한 관계에서 머물지, 아니면 썸을 넘어 로맨스로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여성 시청자들이 나처럼 부드러움 속에 유머를 지닌 이기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희선이 잇달아 찾아온 인생의 위기를 극복할지 관심을 모으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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