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정경호 “누구의 아들, 누구의 남자친구…조심스럽다”

입력 2017-06-30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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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에서는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배우 정경호와 고규필이 출연해 15년 우정을 과시했다.

2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예능 울렁증’이 있는 정경호와 ‘베테랑’,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했지만 예능은 처음인 고규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정경호는 고규필과 알고 지낸 지 무려 15년이나 되었다고 밝히며 고규필과 함께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인생술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와 인생에서 가장 많이 술을 마셨던 사람이 누굴까 하고 생각하다 함께 나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경호는 드라마나 영화 홍보가 아닌 고규필의 첫 예능 출연을 축하해주기 위해 나왔다고 밝혀 두 사람의 우정을 가늠케 했다.

여기에 15년 동안 이들 사이에서 있었던 수많은 에피소드들도 함께 공개됐다. 태풍 매미를 뚫고 제주도 올레길을 걸었던 일, 치악산을 내려오며 헛것을 봤던 일, 고규필이 정경호의 주사 때문에 고생했던 일 등 15년지기 친구 사이에서만 나을 수 있는 기상천외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을 시선을 모았다.

특히 정경호는 여자친구인 소녀시대 수영에 대해서도 그동안 아껴왔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정을영 PD 아들이기도 한 그는 “누구의 아들, 누구의 남자친구라는 타이틀 때문에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며 속마음을 밝혀 출연진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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