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SK 켈리-KIA 버나디나 투·타 1위

입력 2017-07-03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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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포츠 채널 KBS N 스포츠가 7월 1주차 2017 프로야구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을 발표했다.

3일 기준‘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종합)’타자 부문 1위는 KIA 최형우(886.2), 투수 부문 1위는 KIA 헥터 노에시(1,010.3)다. 그 중 7월 1주차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데일리)’에서는 10안타-10득점-15득점의 KIA 버나디나(타자), 7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승리투수가 된 SK 매릴 켈리(투수)가 돋보였다.

버나디나는 지난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선제 투런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버나디나의 맹활약에 힘입어 KIA는 LG를 10-6으로 물리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버나디나는 2루타 하나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에 실패했다. 1회초 LG 선발 헨리 소사를 공략해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린 버나디나는 2-0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적시 3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의 유격수 땅볼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4-2 앞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버나디나는 7-4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쳐 사이클링 히트에 실패했지만 이날 버나디나의 승리기여도는 매우 높았다.

이러한 버나디나의 활약은 상황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진짜 실력’을 나타내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6월 30일 데일리 타자 부문에서 46.1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넥센 윤석민(38.5점)의 4안타(1홈런) 3타점보다 안타와 타점이 적었지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첫 타석에서 나란히 선제홈런을 쏘아 올린 버나디나와 윤석민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버나디나는 3루타였고 윤석민은 단타였으며, 이후에도 윤석민은 2개의 안타를 추가했지만 이미 7-0과 8-2로 크게 앞선 때 만들어낸 점수였다. 이는 2~3점차에서 볼넷과 안타를 기록한 버나디나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에서 윤석민 보다 한 계단 위에 오른 결정적 이유다.

투수부문의 동일한 선발 승리도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6월 28일 SK 에이스 켈리와 KIA 에이스 헥터는 나란히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28일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 차트에서는 큰 점수 차이로 켈리(104.3)가 1위를 차지했다.

켈리는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이날 승리로 헥터, 양현종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최고구속 154km의 직구를 비롯해 낙차 큰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 두산 타자들을 묶었다. 헥터와 같은 7이닝을 소화했지만 사사구는 단 1개도 없을 정도로 제구력이 뛰어났다.

2위인 헥터는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는 등 3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켈리는 피홈런도 자책점도 없었다. 켈리는 5점 앞선 가운데 내려간 헥터와 달리 2점차 살얼음 승부에서 마운드를 지키다가 내려갔다. 또한 넉넉한 타선의 지원을 받은 헥터보다 상황중요도가 더 높은 때 빼앗은 삼진이 많았던 이유도 한 몫 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국내 최초 승리기여도와 상황중요도로 선수들의 ‘진짜 실력’을 평가하는 신개념 랭킹 시스템이다.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부여하면서 상황중요도가 2 이상인, 꼭 필요한 플레이로 승리 확률을 높이는 상황의 행위에 대해서는 1.5배의 가중치를 적용해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수치화하고 평가한다.

KBS N 스포츠는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S N 스포츠의 KBO리그 중계와 ‘2017 아이러브베이스볼 시즌9’을 보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로고가 노출되는 화면을 찍어 휴대폰 번호 #9080으로 사진을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홈페이지(www.welcomebanktopranking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타자-투수 별 누적 및 데일리 랭킹 차트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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