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만 한번 누르면 “쇼핑 끝”

입력 2017-07-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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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반 간편쇼핑서비스 ‘남양 나우 오더’는 버튼만 누르면 미리 지정해 둔 분유 상품이 주문·결제·배송된다. 사진제공|11번가

11번가, 남양유업과 IoT 기기 선봬

“버튼만 누르면 분유가 주문된다.”

쇼핑이 사물인터넷(IoT)을 만났다.

SK플래닛 11번가는 남양유업과 손잡고 버튼만 누르면 분유를 주문할 수 있는 IoT 기반 간편쇼핑서비스 ‘남양 나우 오더’를 내놨다. 10cm 정도 크기의 IoT 기기다. 버튼을 누르면 미리 지정해 둔 분유 상품이 주문, 결제, 배송된다. 미국에서 주목 받는 아마존의 ‘대시 버튼’의 본격적인 한국형 모델이란 게 SK플래닛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남양 나우 오더를 1차로 2만개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11번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남양유업에선 출산병원 및 산후조리원 등에서 산모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주문하고자 하는 상품과 결제, 배송 정보 등을 11번가 모바일 앱에 입력한 뒤 기기와 연결(페어링)하면 된다. 여러 번 버튼을 눌러도 한 번만 인식할 수 있도록 했고, 주문 정보는 모바일 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뒷면엔 자석이 부착돼 있어 냉장고 등에 붙여두면 된다.

양사는 앞으로도 시너지가 높은 커머스 서비스 및 온라인 전용상품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11번가는 또 다양한 제조업체와 제휴해 나우 오더를 활용한 브랜드 IoT 기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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