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유소연 아버지, 16년치 밀린 세금 결국 완납 ‘공무원에 폭언도’

입력 2017-07-04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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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계 랭킴 1위 골퍼 유소연 아버지가 약 16년에 걸쳐 밀린 세금 3억여원을 뒤늦게 결국 완납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유소연 아버지 유모씨는 지난주 서울시에 2001년부터 16년간 내지 않았던 지방세 3억1600만원과 가산세를 납부했다.

지난 4월 서울시가 고가·대형주택에 살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 호화 생활자 주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유씨의 체납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유씨는 자녀 명의로 사업장을 운영했고, 수십억원대 아파트 2채도 자녀 명의로 보유하며 부인과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녔다.

서울시는 1년 이상 여러 차례에 걸쳐 지방세 납부를 요구했지만 유씨는 고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했고,지방세 체납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며 비난 여론이 일자 체납액을 한꺼번에 완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씨는 세금 납부 전후로 담당 공무원에게 폭언과 욕설이 담긴 위협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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