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추격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2-5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2개의 공(스트라이크 10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탈삼진은 1개.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첫 홀드를 기록한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8로 하락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번 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은 각각 1.92와 3.58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마무리 투수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어 트레이드설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