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매력시장, 관광공사 울란바토르 사무소 오픈

입력 2017-07-05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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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사무소를 정식 개소했다. 울란바토르 사무소 개소 행사에는 150여명의 한·몽골 정부 및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제막식, 현지 언론매체 설명회, 홍보대사 위촉, 한국관광 설명회 및 국악 비보이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오디션 프로그램 입상을 통해 가수의 꿈을 이룬 간터거씨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국관광공사는 1969년 일본 도쿄 지사를 세운 이후 현재 20개국 32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한국 문화관광 홍보 활동, 방한상품개발, 현지업계 공동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울란바토르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몽골의 방한시장, 특히 의료관광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2016년 한국을 찾은 몽골 관광객은 8만명이며 이 중 20%인 1만5000여명이 의료관광객이다. 이는 의료관광 방한객 순위에서 6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처럼 잠재력이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몽골에는 아직까지 해외 NTO(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국가 관광기관)의 사무소가 설립된 적이 없었다. 앞으로 울란바토르 사무소는 몽골 부유층을 대상으로 고부가 VIP마케팅의 중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본부장은 “몽골은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고 항공편도 증가해 현지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한류, 패션, 의료관광 등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객 유치증진 및 방한관광시장 다변화에 힘쓸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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