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뮤직] “오렌지·블랙·레드”…가요계는 지금 ‘컬러대전’

입력 2017-07-10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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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뮤직] “오렌지·블랙·레드”…가요계는 지금 ‘컬러대전’

지금 가요계는 그야말로 ‘컬러풀’하다. 7월 컴백하는 가수들이 줄지어 있는 가운데, 저마다의 색깔을 띤 가수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 음악적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매력을 색깔로 표현하며 개성을 나타내고 있는 차트 위는 지금 컬러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 ‘Orange’ 박보람

1년3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 앨범에서는 확실하게 변신한 자신의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한 박보람이, 이번에는 그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앨범의 제목 ‘오렌지 문’(ORANGE MOON)처럼 이번 앨범의 색깔은 그야말로 통통튀는 오렌지 색으로 가득채워져 있다.

기존의 귀엽고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한층 성숙하고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으로 변신 예고한 박보람은 이미 컴백 포토를 통해 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 ‘Black’ 이효리

‘유 고 걸’ ‘치티치티뱅뱅’ 등 모든 색을 고루 띄며 화려함을 강조했던 이효리가 그 색을 모두 빼고 무채색의 이효리로 돌아왔다. 조금 더 아티스트다운 모습을 강조한 앨범 ‘블랙’(Black)으로 돌아온 것.

제주 생활의 공백기를 깨고 가요계에 돌아온 이효리의 진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블랙’은 화려한 컬러를 제외하며 흑백에 가까운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특히 앞서 방송된 이효리의 컴백 무대들은 대부분 블랙이나 화이트 두 가지 색깔로만 이뤄져 이효리의 ‘진짜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비록 음원 성적에 있어서는 두드러진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의 진솔함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Red’ 레드벨벳

지난 9일 레드벨벳이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매번 발표하는 음악마다 자신들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레드벨벳이 이번에 선택한 색깔은 ‘빨강’. 타이틀곡 ‘빨간 맛’은 뜨거운 여름과 사랑의 짜릿한 감정을 빨간색과 맛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올 여름 대표 서머송이다.

햇살이 뜨거운 여름에 걸맞게 레드벨벳가 선택한 색 ‘빨간 맛’은 공개된 직후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1위를 석권하며 자리를 유지했던 헤이즈와 경합, 레드벨벳이 차트 1위를 석권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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